[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영광소방서(서장 이달승)는 한빛 원자력발전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재난들에 대한 현장 대응 방안의 내용을 담아 ‘함께하는 안전! 한빛 원전 현장대응은 이렇게!’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방사선에 의한 피폭이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지만 위험보단 이득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많은 분야에서 방사선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떠올리면 방사능은 공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소방서는 관내에 위치한 한빛 원자력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난 중 발생 확률이 높은 5가지 유형을 선정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수록하여 불가피하게 발생한 사고의 규모가 확대되지 않게끔 발 빠르게 초동대응하기 위한 소방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매뉴얼화했다.
구체적으로는 화재, 방사능 누출, 자연재난, 유해화학물질, 다수 사상자 발생 등이다.
기존 매뉴얼 적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원전과 소방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원전 사고 시 재난유형별 현장대응 요령, 소방 활동 흐름도 등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수록, 전문 용어 등은 최대한 배제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달승 서장은 “원전 방사능 사고를 대비해 교육과 현장 중심의 다양한 훈련을 지속해 방사능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