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설 명절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

  • 등록 2021.02.08 17: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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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소방서장 윤예심-

 

2020년 1월 코로나가 시작되고 금방 사라질 것 같던 바이러스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전 일상과는 다른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고 건조한 날씨에 화재발생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 시대는 다양한 형태의 거주공간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 중 아파트에는 화재를 감지하고 화재사실을 알릴 수 있는 자동화재탐지설비, 스프링클러, 소화전 등 소방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에 반해 주택의 경우는 아파트 같은 소방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5년간(연평균) 전국적으로 42,879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매년 311명이 사망한다. 그 중 주택화재 사망자가 140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의 45%를 차지한다. 

 

2012년 개정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도록 의무화 했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공간마다 설치해야 하고, 소화기는 각 층마다 1개 이상 설치해야 하는 것 외에 바닥 면적이 33㎡ 이상으로 구획되었다면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는 인터넷에서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쉽게 구매 할 수 있다. 감지기는 내장된 건전지가 있어 천장에 한 번 부착하면 10년을 사용할 수 있고 설치 방법도 간단하다.  소화기는 초기 화재 진압에는 최고의 소방시설이다. 

코로나 19로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는 지금도 민족의 명절 설날은 돌아왔다.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 하고 싶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잠시 미뤄두고 주택화재에서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선물하는 것도 뜻깊은 설날을 보내는 방법일 것이다.

 

경각심을 가지지 않고 화재에 미리 대비하지 않는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화재로부터 지킬 수 없다. “설마 우리 집에 불이 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전을 선물해 보자.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도 없이, 코로나19도 사라진 2021년 한 해를 기원해 본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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