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1가구 1주택, 소화기․감지기는 필수라인!!

  • 등록 2021.02.03 09: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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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 영광119안전센터 소방장 김진기

매년 가족과 만나 행복한 이야기를 나누며 보낸 날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이젠 추억이 될 만큼 많은 국민이 어느 때보다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뉴스를 보면 행복해야 할 명절이 불행한 사건ㆍ사고로 얼룩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작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던 화재로 재산과 생명이 사라질 때면 너무나 안타깝다.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이런 안타까운 화재를 예방하거나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은 화재 원인에 주의를 기울이고 살피는 거다. 

 

사람의 능력으로 예방할 수 없거나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대단한 건 아니고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2017년 2월 4일까지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설치 의무화하였으나 현재까지도 1가구 1주택에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이 많다. 

기초소방시설 설치 기준에 따르면 2.5Kg 이상의 분말소화기 1개 이상을 설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을 천장에 부착하여야 한다. 

다만 공동주택(아파트 및 기숙사)은 법정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택에서 종종 발생하는 화재는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대응하면 소방차 한 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소화기는 사용 방법 역시 간단해 누구나 손쉽게 초기 진화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연기감지기나 가스감지기 같은 가정용 감지기는 미처 사람이 인식하지 못한 화재를 빠르게 가족에게 알려 초기 진화나 대피를 돕는다. 

 

주택용 소방시설 관리도 어렵지 않다. 감지기는 일정 주기마다 배터리를 교환해 주면 된다. 소화기는 압력 바늘이 녹색 범위 안에 있는지 확인하고 가끔 위아래로 흔들어 내용물이 굳지 않도록 해주면 된다.

 

이런 가정용 소방시설을 아직까지 준비하지 못했다면 가족이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낼 이번 명절에 가족과 나를 위해 구비하는 걸 추천한다.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에는 안타까운 소식 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만 가득하길 기원해본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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