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통시장 화재는 총 65건이나 발생했다. 또한 겨울철 화재 중 누선 및 전선 접촉 불량 등 요인이 21.7%(1322건)으로 2번째로 가장 많은 화재의 요인으로 나타났다. 눈에 잘 띄지 않다 보니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 더 큰 재난으로 번지는 일도 적지 않은 편이다.
이에 영광소방서(서장 이달승)는 주식회사 파이어캅(대표 이상열)의 후원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작은 점포들이 좁은 구역에 밀집돼있어 화재가 발생 시 대형화재로 확대 될 수 있는 전통시장에 “붙이는소화기”를 설치했다.
“붙이는소화기”(파이어캅 초기진압 소화패치)는 화재 발생 시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100℃이상의 온도에서 마이크로 캡슐에 내포하고 있는 소화약제를 분사하여 즉각 화재를 진압하는 원리로 이 소화약제는 인체에 무해하고 오존층 파괴가 없는 친환경 물질이며 오작동이 없는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이로 인해 산업용 분‧배전반, 첨단 네트워크 장비, 데이터 센터, 발전소, 화학제품 생산시설, 학교, 병원 등 뿐만 아니라 가정용 배전반, 콘센트 등에 널리 적용되고 있는 소방장비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취약지역인 전통시장 내 전기적 화재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