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까지 전남 곡성군에서 지역 어린이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린다.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군민회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시회에서는 곡성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만든 87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다.
교사와 함께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를 이해하고 내면을 넓힌다. 그리고 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서 세상을 보는 안목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프로젝트 담당자는 “나도 작가 프로젝트는 독서, 토론, 글쓰기를 통합한 교육과정으로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력 신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그간 활동의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시집부터 에세이, 소설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87권의 책들을 선보이고 있다. 학생들은 친구들이 쓴 책에 흥미를 보이며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 학부모와 지역민들에게는 아이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가늠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교육이 아니라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숲 체험, 연극 교육 등 곡성교육이 날로 새로워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라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12월 24일까지 군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일요일은 휴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