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중이던 소방관, 전복된 전동휠체어 장애인 생명 살려

  • 등록 2020.08.31 16: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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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함평소방서(서장 김재승)는 지난 31일 오전 11시 20분경 관내 출장중이던 소방위 홍경현(52), 소방사 조철현(30) 직원이 전복된 전동휠체어를 발견하고 발빠른 구조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예방안전과 소속 두 직원은 화재안전정보조사차 손불면 일대 출장 후 귀소중 산남리 수연마을회관 앞에서 마주오던 전동휠체어가 3m 아래 논도랑으로 추락하는것을 목격하고 즉시 사고장소로 접근하여 전동휠체어에 요구조자의 목이 논도랑 속 흙탕물에 눌려있는 상황을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다. 두 소방관은 침착하고 신속하게 전동휠체어를 들어 올려 요구조자를 구조해냈다.

 

구조직후 119에 신고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전까지 요구조자(임OO/ 남 87)의 상태를 살피며 최대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고령에 거동까지 불편한 요구조자가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신속한 구조로 생명에 지장은 없는것으로 전해졌다.

 

홍경현 소방관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바로 인명구조에 나설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근무중이든, 휴일이든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으로써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뿐이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 인명구조에 힘써 고생한 조철현 직원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아직 경험이 미숙한 새내기 직원이지만 이번 인명구조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소방관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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