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했다.

  • 등록 2020.08.29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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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하면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A씨, 장성군 1번 확진자로 최종 판정
군, 해당 시설 동일집단 격리 조치 및 관리 강화

유두석 군수 “군민 협조 절실”…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당부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장성군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은 29일 오후 6시 30분, 북하면 소재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A씨(여, 90세)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판정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성 지역 내에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4일 사이 광주광역시의 병원에서 지병과 관련된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8월 23일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딸이 병문안을 다녀갔다.

 

24일에 퇴원한 A씨는 곧바로 북하면 노인요양시설에 재입소했다. 요양시설 측은 외부에서 머물던 자가 입소할 경우 일정기간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어, A씨에게 1인실을 지정했다.

 

이후 28일 오전, A씨의 딸이 확진자로 판명(강서구 204번)되어, 같은날 오후 8시 강서구 역학조사관이 A씨가 204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음을 통보해왔다.

 

장성군은 즉시 A씨에 대해 두 차례 코로나19 검체를 실시해 29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은 A씨를 전남대학교 음압병동에 입원 조치한 뒤 확진자와 관련된 CCTV 영상을 확보하고 해당 요양시설을 폐쇄했다.

 

또한 확진자 A씨를 제외한 입소자 및 시설 종사자 7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6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검사 중에 있다.

 

확진자(A씨)가 병원과 요양시설에 머무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 점, 요양병원 측이 외부에서 입소 시 1인 격리 원칙을 이행한 점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것이 추가 감염을 막은 요인으로 지목된다.

 

장성군은 해당 요양시설에 대해 14일간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방역 등의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29일 오후 담화문 발표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하다”면서 “추가로 확인된 결과에 따라 신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군민 여러분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코로나19 발생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금부터는 지역사회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군민 여러분의 협조가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2주 동안 위험지역 방문과 모임 자제, 실내‧외 마스크 착용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 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조치를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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