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영광소방서(서장 이달승)는 여름철 직사광선으로 실내온도가 높아진 자동차에 손소독제를 보관하면 화재나 화상 위험이 있다며 사용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손소독제 사용이 강조되는 요즘, 다수가 실내 및 차량 등에 손소독제를 비치하여 수시로 사용한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 19일 경기도군포소방서에서 의뢰한 손소독제 14종을 분석한 결과 국내산 2종과 외국산 5종을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위험물로 판정했는데 이들 7종에는 에탄올함량이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소독제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휘발성이 강해 뜨거워진 차량 내부에서 가연성 증기를 확산시킬 수 있고 인화점이 낮아 라이터 불꽃 등에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다.
또 온도가 높아진 차량내에서는 에탄올의 증기압이 높아져 손소독제가 담긴 플라스틱 용기가 터질 수 있는데 내용물이 눈에 들어가면 각막이 화상을 입는다.
손소독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손소독제를 차량 내에 보관하지 말고, 손에 바른 손소독제를 충분히 말린 후 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눈에 들어간 경우 흐르는 물로 씻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소독제가 ㅅ흘러나오지 않게 용기의 뚜껑을 잘 닫아야 한다.
이달승 영광소방서장은 “최근 코로나19재확산에 따라 손소독제 사용도 급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사용법을 숙지하여 코로나19 및 화재를 예방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