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영광소방서(서장 이달승)는 매년 여름철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상승하는 8월과 9월 벌 쏘임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야외 활동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은 지난 13일 벌쏘임 사고가 전국단위 주에 300건 이상 또는 벌집제거 출동이 주에 7천건 이상 2주 연속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발령되는 벌쏘임사고 주의보를 전국에 발령했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밝은 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자세를 낮춰 천천히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말벌에 쏘인 경우에는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119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쏘였을 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곧바로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