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섬진강기차마을 내에 로즈카카오 체험관을 개장했다.
곡성군은 10년 전부터 기차마을 내에서 세계장미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취소됐지만 매년 5월 축제 기간에는 30만 명에 달하는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다.
장미 덕을 톡톡히 본 곡성군이지만 거기서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했다. 장미의 콘셉트와 어울리면서 4계절 이용이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고민했다. 그 결과 ‘로맨틱’이라는 주제를 도출하고 로즈카카오 체험관을 조성하게 됐다.
로즈 카카오 체험관은 지식과 정보를 중심으로 전시되는 다른 박물관들과 달리 카카오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초콜릿이 온도나 첨가물에 따라 형태와 맛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다양한 초콜릿을 만들어볼 수 있다.
곡성군은 국내 초코릿 관련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로즈 카카오 체험관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Cacao(Theobroma cacao)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신들의 음식(Food of the Gods)’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로즈 카카오 체험관은 지난 7월 25일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 초콜릿 만들기 체험은 인터넷에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곡성지점(전라남도 곡성군 오지리 770-5)을 검색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061-363-469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