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곡성군(군수 유근기)은 곡성 돌실나이 전수교육조교 석곡면 양남숙(78세) 씨가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돌실나이의 ‘돌실’은 석곡면의 옛이름이며, ‘나이’는 베를 짜다의 옛 표현인 베를 나다에서 파생된 말이다.
국가문형문화재는 인간문화재로 불리는 보유자를 정점으로 그로부터 기량을 배운 제자 가운데 뛰어난 자를 전수교육 조교라고 부른다.
하지만 오랫동안 활동한 전수교육조교도 전승활동이 어려워지면 명예보유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있어왔다. 그 결과 2018년에 전수교육조교도 명예 보유자로 인정할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법>이 개정됐고, 양 씨도 금번에 명예 보유자로 인정을 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고령에도 돌실나이 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양남숙 명예보유자께 감사드린다. 무형문화재 전승활동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군에서도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