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마을회관 중심 생활편의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착수보고회를 지난 26일 개최했다.
‘마을회관 중심 생활편의 서비스’는 군과 읍면에서 제공하는 각종 생활정보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보제공서비스이다. 농촌생활의 중심 공간인 마을회관에 DID 단말기를 설치해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지역 정보화 격차해소와 주민 통신비 절감을 위한 와이파이존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사전 조사 및 현장조사를 거쳐 현재 시스템 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앞으로 금년 10월까지 정보시스템 개발하고 12월까지 현장장비를 설치해 내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곡성군은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정보 접근성이 발생하는 농촌마을의 생활 상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농촌 지역 군내버스는 코스가 복잡하고 운행시간이 유동적이다. 배차간격이 긴 마을에서는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혹서기나 혹한기에도 종종 정류장에 미리 나와 기다려야 한다.
‘마을회관 중심 생활편의 서비스’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농촌지역에 특화된 버스정보알림시스템(BIAS:Bus Information Advise System)이다. BIAS는 일반적인 BIS(Bus Information System: 버스정보시스템)를 노령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의 특징에 맞게 개선한 서비스다.
군 관계자는 “마을회관 중심 생활편의 서비스는 IT기술을 이용해 주민에게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주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