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한우 송아지 ‘설사병 5종 항원 진단키트’ 지원

  • 등록 2020.05.13 13:50:50
크게보기

신속한 항원 검출로 맞춤형 치료...송아지 폐사율 감소 기대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한우 사육 농가의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인 송아지 설사병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5가지 항원을 동시에 10분 만에 판독할 수 있는 송아지 설사병 항원 진단키트를 30농가에 시범 공급한다.

 

5가지 항원은 로타바이러스, 소 코로나바이러스, 대장균 K99, 크립토스포리디움, 지알디아다.

 

설사병에 걸리면 발열, 식욕부진, 설사, 콧물, 입술·입천장·혓바닥에 움푹 파인 궤양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허약과 탈수, 전해질 불균형, 체온저하 등이 일어나 폐사하여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계속 방치하면, 잠복 감염우가 되어 다른 소에 전염시키는 역할을 한다.

 

감염성 설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송아지 설사병 예방 혼합백신을 접종하고 초유 급여 시 유방 소독 후 포유를 실시한다. 접종을 못 하면, 분만 직후 송아지에게 경구용 백신을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송아지 설사병 항원 진단 키트는 활용도 높은 농가를 선정해 공급할 예정이다. 50두 이상 한우 사육 농가라면 오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진단키트 지원으로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제때 치료를 할 수 있어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진 기자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유)전남투데이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062)522-0013 | 메일jntoday@naver.com | 광고구독후원계좌 : 농협 351-1207-6029-83 |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북구 서암대로 275 (전대동창회관 6층)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