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서부소방서에서 외국인 20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 전문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 외국인 수가 증가함에 따라 언어 및 문화차이를 극복해 수요자 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민간전문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대상은 한국어가 가능한 3자 통역도우미, 다문화가족 전문 의용소방대원, 유학생 중 중국, 베트남, 몽골 등 9개 언어별 거주 외국인 위주로 선정했다.
이들은 14시간의 교육과 평가과정을 마친 후 소방안전교육 보조강사 활동 및 외국인 소방안전교육용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7명의 소방공무원으로 소방안전교육 전문강사단을 구성해 ▲재난대응 표준행동 ▲화재기초이론 ▲화재대응 및 소방시설 사용법 ▲기본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생활안전사고 상황별 대처방법 등을 집중 교육했다.
이천택 시 구조구급과장은 “외국인 소방안전교육은 언어장벽으로 인해 교육 효과가 낮았다”며 “외국인들이 소방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강사 양성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