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최근 곡성읍, 고달면 등 멜론 주산단지에서 바이러스 발생이 지속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시설하우스 멜론 등 박과채소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병해충 및 생리장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곡성군은 한 농가의 요청으로 지난 3월 12일 현장 진단을 실시한 결과 멜론 재배 포장에서 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발견했다. 곧바로 시료를 채취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곡성군은 확실한 진단을 위해 전남농업기술원에서 PCR을 이용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멜론괴저반점 바이러스(MNSV)가 확인됐고, 곡성군은 해당 농가에 적절한 처방과 함께 인근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채취한 시료에서 멜론 괴저반점 바이러스를 확진한 것은 평년보다 2주 가량 앞선 것이다. 곡성군은 예년에 비해 2~3℃ 높은 날씨가 지속되고, 정식 시기도 빨라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멜론, 토마토 등 박과나 가지과 작물의 바이러스 예방 및 방제를 위해 토양소독 및 종자소독을 필히 실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