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출신, 임애지 선수 女복싱 최초 올림픽 본선 진출 쾌거

  • 등록 2020.03.11 08: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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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연간 3억여 원 학교 체육 지원...‘제2의 임애지’ 탄생 기대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0일 화순 출신의 임애지(21·한국체대) 선수가 한국 여자복싱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

 

임 선수는 지난 9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8강에서 인도의 삭시 차우드하리를 물리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예선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 중 한 장이 임예지 선수에게 돌아갔다.

 

화순 소재 화순중학교·전남기술과학고를 졸업한 임 선수는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이다.

 

임 선수는 전남기술과학고 2학년 시절부터 전국대회를 휩쓸며 국가대표로 일찌감치 선발됐다. 3학년이던 지난 2017년 한국 복싱 사상 최초로 세계 여자유스 복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배드민턴은 이용대, 복싱은 임애지’란 수식이 붙기도 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대한민국 복싱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임애지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제2, 제3의 임애지, 이용대가 나올 수 있도록 학교 체육 지원과 제반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학교 체육 육성을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운동부에 연간 3억여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통적 강세 종목인 배드민턴에 이어, 복싱과 펜싱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최근에는 스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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