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동안 8000명’ 장성역 KTX 이용했다

  • 등록 2020.01.29 14:38:48
크게보기

- 장성군, 정차 재개된 작년 9월~12월 장성역 KTX 이용객 수 발표
- 노란꽃잔치 열린 10월 ‘1일 평균 100명’… 축제 성공, 지역경제 활성화 요인 분석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장성역 KTX가 경유 재개 3개월 만에 이용객 수 8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열렸던 10월에는 1일 평균 100명이 KTX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의 성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장성군은 29일, 장성역 KTX 정차가 다시 시작된 2019년 9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107일 동안의 고속열차 상 ‧ 하행 승객 수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총 8077명이 장성역에서 KTX를 이용했다.

 

조사기간 중 1일 평균 이용자 수는 76명이었다. 이 가운데 ‘상행 승차’와 ‘하행 하차’ 승객이 대다수를 이뤄, 목포 방면보다는 수도권을 오가는 경우에 KTX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월에는 하루 평균 상행 53명, 하행 47명의 승객이 KTX를 이용해 ‘1일 평균 이용객 수 100명’을 기록했다. KTX를 이용한 외부 관광객 유입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장성군은 지난 10월 황룡강 노란꽃잔치와 꽃강 나들이객 맞이 기간을 운영한 바 있다.

 

한편 장성역 KTX는 작년 9월 16일,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해 정차가 중단된 지 4년 6개월여 만에 경유를 재개했다. 그간 장성군민은 1만2000여 명이 참여한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측에 전달했으며, 유두석 장성군수도 관계자들을 만나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정차 재개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목포~서울(용산) 4개 노선(상행2, 하행2)이 장성역에 경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주말 택시 이용객이 다소 증가하는 등 KTX 장성역 재정차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인근 시군 및 읍면에 장성역 KTX 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정차횟수 확대를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진 기자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유)전남투데이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062)522-0013 | 메일jntoday@naver.com | 광고구독후원계좌 : 농협 351-1207-6029-83 |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북구 서암대로 275 (전대동창회관 6층)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