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역 소상공인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꾸준히 확대하며 골목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2014년부터 지역 소상공인에게 사업장 시설개선과 노후장비 교체구입을 위한 소상공인 환경개선 보조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07개소에 5억 7천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소상공인 환경개선 사업은 총사업비의 70% 범위 내에서 시설개선비 및 노후기계 구입비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노후기계 구입으로는 200만원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일 현재 6개월 이상 곡성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 소상공인 외에 신규 창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대상자를 확대한다. 2018년부터 곡성군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 49세 이하 청년 창업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중장년층이 일자리 문제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생각에 지난해 조례를 개정해 올해부터는 만 50세 이상도 창업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로써 곡성군에서는 만 15세 이상 모든 창업자들이 창업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신중년 창업자금은 기존 청년창업지원과 마찬가지로 사업장 내외부 리모델링과 장비구축 등에 총사업비의 70%범위 내에서 최고 2천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사업신청일 현재 곡성군에 주소를 둔 만 50세 이상 예비창업자와 6개월 이내 창업자다.
군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기를 바란다.”며 올해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