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입면 제월섬에서 교육지원청과 현장간담회 실시

  • 등록 2019.10.21 15: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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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숲 교육놀이터 발굴 탐사 -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지난 17일  유근기 곡성군수와 허성균 곡성교육장이 곡성군 입면 제월하중도(이하 ‘제월섬’)에서 10월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3월 곡성군과 곡성교육지원청은 상호 협업을 위해 미래교육협력센터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양 기관장은 매월 한 차례씩 서로 만나 원활한 협력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갖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 장소인 제월섬은 총 212㎞ 섬진강 중 곡성군 입면 구간에 위치한 제월 습지의 하중도다.. 약 30여 년 전에 심은 30여종의 묘목이 울창하게 자라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곡성군에서 최근 제월섬을 새로운 숲 교육 놀이터로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 중이다. 10월~11월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숲 오리엔티어링을 시작으로 2020년 문화재와 연계한 교육관광지로 집중적으로 키워나간다는 생각이다.

 양 기관장은 제월섬에서의 만남을 통해 숲 교육에 대한 공감과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보다 상세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월섬 숲 놀이터와 관련해 산림, 관광, 문화재, 하천 등 곡성군 담당자들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제월섬 소재지인 입면 기관사회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제월섬 인근에 위치한 함허정과 군지촌정사를 출발해 제월섬과 연결되는 천변길을 함께 걸으며 지역 문화유산과 숲 놀이터를 연계할 방안을 모색했다. 제월섬에서는 곡성군의 의뢰로 숲 모험놀이를 진행하고 있는 숲 전문가가 함께 동행했다. 이들은 제월섬을 활용한 숲 놀이터 계획과 수목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간담회의 전문성을 더했다. 섬을 한 바퀴 돌아 본 뒤에는 약 30여분에 거쳐 양 기관장이 숲 교육을 비롯한 2020년 교육 사업에 대해 논의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통계 추이로만 본다면 2040년에는 곡성에 청소년이 거의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청년 유입과 더불어 교육문제는 지역의 존속을 위해서도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꿈을 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해 도시와는 다른 곡성만의 교육을 만들 것임을 밝혔다. 특히 “숲 특화교육을 통해 숲이 아이들이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며 미래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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