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반 교육은 지역 농산물인 토마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건강한 간식’을 주제로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열리며 3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토마토 베이컨 말이, 건강 토마토피자, 토마토 빵 등 토마토 영양소 효능을 높여주는 익힌 토마토 요리 만드는 방법을 배울 예정이다. 단순 조리법만 아니라 재료에 관한 이해, 식자재가 우리 건강에 끼치는 영향, 작물 기르는 방법까지 교육한다.

요리 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수학적·창의적 사고 능력을 길러준다. 다른 교육에 비해 결과물을 완성하기가 수월해 어린이들이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편식 습관을 고치는 효과도 있다.

강의를 맡은 정효화 강사(지역 향토음식 전문가)는 “어린이들이 익히기 전과 후 토마토 맛의 변화에 관심을 두고 즐거워 하는 모습에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농산물 생산뿐 아니라 소비에도 관심을 두고 농산물 활용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화순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향토음식학교는 향토음식 전문교육(화순장류·전통주 등 13과정), 지역농산물(토마토) 이용 식생활 교육(유아·가족·아버지반 등 5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379-5431~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