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7일 나라어린이집(원장 김영선)에서 어린이집 아동과 직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바자회 수익금 기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나라어린이집은 155만1300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지난 6월 아동과 학부모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나라 가족 아나바다 시장 놀이’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나라어린이집은 올해로 4년째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군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착한 어린이집’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2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선 나라어린이집 원장은 “조촐하게 시작한 바자회 행사가 이제 어느덧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제일 좋아하는 연중행사로 자리 잡은 것 같다”며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나눔의 씨앗이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