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소방서(서장 박동하)는 호남 최대의 사액서원인 필암서원(사적 제242호)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특별 소방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필암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된 서원으로 김인후라는 배향 인물을 갖는 의미가 크다. 『문장(文章)에 있어서는, 장성만 한 곳이 없다.』는 『문불여 장성(文不如 長城)』본산이다. 장성에 가서 글 자랑하지 말라!는 말의 연유이기도 하다.
소방서는 소중한 문화재를 안전 보전하기 위해 취약요인 파악 및 그에 따른 관리 등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화재예방 등 진압대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주요 소방안전대책으로는 ▲자율 안전관리 역량 및 책임성 강화 ▲유관기관 관계자 간담회 ▲간부담당 화재안전 특별관리 ▲관리카드 현행화 ▲군 평생교육센터 연계 소방안전교육 ▲소방 훈련을 통한 신속 대응체계 구축 등이 있다.
조화원 예방안전과장은 “필암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관광객이 급증할 것을 대비하여 화재예방 등 안전보전(保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필암서원 주요시설로는 확연루, 청절당, 진덕재, 숭의재, 경장각, 우동사, 계생비, 묘정비, 장판각, 한장사, 배향 등으로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