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사업‘총력’

  • 등록 2019.07.04 12:42:12
크게보기

크고 작은 행사.작업장 다니며 교육.홍보...감염 예방 위해 ‘동분서주’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3일 한국생활개선회 화순연합회 회원과 어르신 560명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교육을 했다.

 

교육에는 오경재 원광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질병관리본부 자문 교수)를 초빙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특성을 설명하고 예방과 관리 방법 등을 안내했다.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강의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 교수는 전라남북도에 진드기가 많은 이유는 농경지 때문이라며 농작업할 때 옷을 제대로 입고 기피제를 꼭 뿌릴 것을 강조했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어낸 후 외출복은 분리해 세탁할 것을 주문했다.

 

군은 지난 6월부터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 2686명을 대상으로 188개소 일자리 참여 현장을 방문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설명하고 기피제등을 전달했다.

 

농민 등 감염 위험계층 1만 4000명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을 경로당과 농업 현장에는 진드기 예방요령 안내문을 부착하고 마을방송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또한, 빈집과 공터 주변 풀베기를 해 진드기 서식지 환경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만연산 국립공원 입구,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동구리 호수공원 주변 등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 10곳에는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충퇴치 기피제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기피제는 해충이 싫어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야외 활동 전 옷에 뿌리면 벌레들이 인체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준다. 한번 뿌리면 3~4시간 동안 해충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와 쯔쯔가무시증 병원균을 가지고 있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4~11월에 발병률이 높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수칙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해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진 기자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유)전남투데이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062)522-0013 | 메일jntoday@naver.com | 광고구독후원계좌 : 농협 351-1207-6029-83 |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북구 서암대로 275 (전대동창회관 6층)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