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10일 시청 17층 재난안전대책회의실에서 ‘전통시장 화재예방 실무대책’ 회의를 갖고 전통시장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화재예방 실무대책반은 지난 3월 발생한 대인시장 화재 등 유사사례를 방지하고 전통시장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꾸려졌다. 소방 8명, 자치구 5명, 유관기관 5명, 시장관계자 5명 등 23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은 월 1회 운영되며,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수시 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책반 구성 배경 ▲전통시장 화재 주요원인 파악 ▲전통시장 예방점검의 기관별 추진 범위 ▲분야별 문제점 등을 논의하고 화재안전 대책을 토론했다.
특히 노후 전기설비 및 화재예방시설 등 안전인프라 부족, 안전의식 저하, 유관기관 합동점검으로 행정력 낭비 방지, 대응매뉴얼 배포, 법령상 제도적 문제점 개선, 상인회 중심의 화재예방 노력 유도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정식 시 방호예방과장은 “이번 회의는 화재의 근본원인을 찾아 문제점을 개선하고 유사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예방과 대응도 중요하지만 상인들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겨 모두가 힘을 합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