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인 전남하천네트워크(이하 ‘하천 네트워크’)에서 전남 12개 주요하천을 조사한 결과 곡성군(군수 유근기) 옥과천이 자연하천의 건강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최우수 자연하천 인증서를 받았다.
하천 네트워크는 지난 해 6개월 간 옥과천, 함평천, 영암천, 고막원천, 남창천, 동복천, 지석천, 보성강, 황룡강, 서시천, 삼포천, 탐진강을 조사한 바 있다. 조사항목은 강하천의 기본개요를 포함해 생태 부분(식물 중심), 문화 부분(역사 유적지 등), 물리․생물․사회 모니터링, 수질 등 5개 부분으로 나눠 평가했다.
그 결과 12개 하천 가운데 유일하게 곡성의 옥과천이 105점 만점에 89점을 획득해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옥과천은 상류와 하류는 자연하천으로 보존돼 있고 중류는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되어 건강성 또는 자연 건강성에 거의 가깝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생태가 살아있는 건강한 지역 하천 만들기에 힘쓴 결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면서 “침실습지 훼손지 복원사업, 대황강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생태하천복원사업, 하천수질검사 등 환경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