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소방서는 지난 9일 오전 2시20분께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1호기 격납고 안 1층 건물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고 밝혔다.
불은 격납건물 내 증기발생기와 원자로 냉각 냉각펌프 사이 배관 보온재에서 발생했다.
배관 온도가 291℃까지 올라가야 하나 210℃에서 머물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원전관계자는 파악하고 있다.
불이나자 원전 소방대가 출동해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해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빛원전과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1호기는 예방정비 중이라 가동을 하지 않아 방사선 유출 등 추가 피해는 없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3일과 지난 해 8. 12 일 등 지금까지 수회에 걸쳐 1호기 부속건물에서만 화재가 빈발하고 있어 소방당국과 한빛원전에서는 근원적인 문제점과 원인을 찾아 다시는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소방안전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이재진 취재본부장 jinim894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