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위해 스트레스 와 식중독 등 사전예방으로 건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설 명절 연휴기간 119구급차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광주지역에서 490명의 환자가 119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약 122명이 이용한 셈이다.
환자발생 유형별로는 전신쇠약 63명, 구토 62명, 열상 29명 등이었다.
이는 가사노동, 장시간 이동, 스트레스, 긴장 등으로 인해 근육이 뭉치거나 뇌에 압박이 오면서 생기는 증상과 친지 간 음식물 공동 섭취, 식품관리 소홀 등으로 식중독 환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돈 시 구조구급과장은 “올바른 손씻기, 익혀먹기 등 개인 위생관리와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명절 증후군’ 예방을 위해 가족 구성원 간 가사 노동 분담과 스트레칭, 휴식 등으로 피로 해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에 유스퀘어 광주터미널, 송정역 등 귀성객 운집지역에 119구급대를 현장 배치해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