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철 화목보일러 안전하게 사용하자

  • 등록 2019.01.15 19:42:01
크게보기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김 종 필

 

 

한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난 12월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연일 갱신하고 있다.

 

추위가 길어질수록 서민들에게는 따뜻하게 몸을 데울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화목보일러는 서민들의 난방 걱정을 그나마 덜 수 있어서 좋은 장점이 있지만 해마다 화재 발생과 인명피해가 급증해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목 보일러 화재가 전국적으로 총 2,866건이 발생했고 매년 발생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생산 단계에서 제조검사를 받고 당국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인증을 받게 돼 있는 일반 보일러와는 모든 점이 크게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설치에 대한 일정한 안전기준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고 농촌 읍면 등지의 일반 철공소에서 아무런 통제 없이 제조, 판매해오고 있는 데다 설비 시 검수를 따로 하지 않아 화재 등에 지나치게 취약한 약점을 지니고 있다.

 

화목 보일러 화재의 원인은 연통과 천정 이격거리 준수 소홀, 연통 내부 타르의 축적, 실내ㆍ외 연통 관통부의 화재 난로 주변 가연물 근접 방치에 의한 화재 등이 있다.

 

첫째, 화목보일러 실에는 나무, 땔감 등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아야 한다.

 

둘째, 보일러 내부 및 연통을 자주 청소하고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셋째, 화목보일러 주변에 화재 발생 시 즉시 소화할 수 있도록 소화기나 물 양동이 등을 설치해 화재 시 초기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조금만 더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마로부터 재산과 가족의 생명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겨울철 난방비까지 잡을 수 있는 `화목보일러` 평소에 각별한 주의를 통해 화재를 예방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

 

 

                                   

이재진 기자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유)전남투데이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062)522-0013 | 메일jntoday@naver.com | 광고구독후원계좌 : 농협 351-1207-6029-83 |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북구 서암대로 275 (전대동창회관 6층)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