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철 공사장화재 설마가 부른다

  • 등록 2019.01.12 16: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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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나 쯤 괜찮겠지, 나에게 닥칠까 하는 생각 버려야!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김 종 필



`설마 이 정도로 화재가 일어날까?`는 없다. 그 때문에 소방서에서는 매년 겨울철이면 공사장을 찾아 안전지도를 하고 있다.

 

공사장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와 그 대비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용접 시 불티가 많이 발생한다.

 

공사장은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경우가 많으므로 작은 불씨가 옮겨붙어 큰불로 쉽게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용접 전 바닥에 충분한 물을 뿌려 불티가 쉽게 옮겨붙지 않게 하고 용접 작업장 주변에는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아야 한다.

 

▲공사 자재를 한 곳에 적재해놓는다.

 

공사장에서는 향후 공사 과정에서 쓰일 물품 혹은 쓰고 남은 물품을 한곳에 모아두는데 이곳에 불이 붙을 경우에는 불씨가 속까지 파고들어 화재를 쉽게 진압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자재 적재공간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불꽃이나 불티가 날리지 않는 별도의 구획을 마련해놓는 것이 좋다.

 

▲서로 다른 작업이 동시에 혹은 동일한 장소에서 이뤄진다.

 

공사장에서는 독자적으로 진행되는 경우 안전한 하나의 작업이 또 다른 작업과 연관되는 경우 위험을 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용접 작업과 페인트 도장작업이나 우레탄 발포작업 등을 동시에 하는 경우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공사장 안전관리 감독자는 상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업을 동시에 혹은 같은 공간에서 진행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공사장에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경우 그 전에 반드시 소화기와 비상경보장치 등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사장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의식이다.

 

스스로가 안전한 현장을 만들 수 있도록 작업자들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도 수반돼야 할 것이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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