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지난해 7월 희망찬 출발을 알렸던 ‘남도아이 지킴이단’이 기대와 달리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1)이 11월 7일 열린 여성가족정책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남도아이 지킴이단의 부진한 운영실태를 지적하며 이를 활성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광일 의원은 “남도아이 지킴이단의 현재 운영 체계로는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은 전국에서 아동학대 발견율이 두 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이는 아동학대 발생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촘촘한 안전망 가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도아이 지킴이단이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도아이 지킴이단은 2023년 7월, 전남도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모여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이 안전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우리 동네 아이들을 함께 돌보자는 취지에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