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와 (재)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지난 1일까지 5일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수출 유망기업 15개 사를 파견, 총 1천3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3천여 한인 경제인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전시·수출상담회, 글로벌 네트워크, 문화행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전시·수출상담회에는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8개 사와 공산품 7개 사가 참여해 205건의 상담과 1천35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했다.
참여 기업은 구매자 발굴 및 수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상담회 개최 한 달 전부터 잠재 구매자에게 상품 샘플을 제공하고 매칭 과정을 3회 이상 추진해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 결과 ▲㈜온돌라이프가 난방기 제품 500만 달러 ▲㈜지너스인터네셔널이 클렌징밤 제품 150만 달러 ▲농업회사법인 ㈜골든힐이 유자차 100만 달러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유기질비료 100만 달러 ▲㈜포비드림이 재난안전장비 100만 달러 ▲㈜바다명가가 해조류 50만 달러 ▲다산명가㈜가 전통식품 30만 달러 ▲유한회사 김시월이 김 제품 5만 달러 등 수출협약을 했다.
이 외에도 ㈜아라움이 오징어 스낵, 해산이 조미김, ㈜해미원이 전복, ㈜동서산업이 컬러우드칩, ㈜신성메이저글러브가 산업용 안전장갑, 해송식품㈜가 도시락김, 디엑스엠이 염모제 등을 출품해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남도는 이번 업무협약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2025년 수출 지원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국제 정세의 불안정과 물류비 상승 속에서도 전남 기업이 세계 한인 경제인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케이(K)-푸드와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을 활용해 수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