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양시는 지난 25일 시장이 직접 민원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10월 중 제2차 현장 소통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고 28일 알렸다.
이날 정인화 광양시장은 진월면 월길리 배수로 정비 건의 현장과 광양소방서 건물 신축 이전 부지 제공 요청에 따른 부지 검토 현장을 방문해 민생 소통 행보를 펼쳤다.
진월면 월길리 배수로 정비 건의 현장은 토사 제방이 노면수에 의해 침하되고 제방 배수관 접합부의 토사 유실로 하천 폭이 좁아지면서 범람의 위험이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정인화 시장은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 제방 및 배수관 접합부 상태, 토사 유실 여부, 유속 흐름 및 범람 위험성 등을 함께 살폈으며, 하천 제방의 약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 및 이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보고할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이 다음 일정으로 찾은 곳은 광양소방서 신축 이전 부지 제공 요청에 따른 부지 검토 현장 3개소다.
광양소방서는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이 공간이 협소할 뿐만 아니라 출동 동선의 제한이 많은 곳에 자리해 있어 업무 수행에 불편하다는 점을 들어 건물 이전 가능 부지에 대한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현 소방서 상황과 검토 대상 부지의 교통량, 소방차량 통행 편의성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정인화 시장은 소방차량 진출입 여건과 주변 교통량, 부지 매입비용, 다른 시군의 소방서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지별 장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한 후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정인화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도시가 발전한다, 광양시가 더 나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며 광양시 공무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