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영광군수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3일 오전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하고, 민주당 장세일 후보를 꼭 당선시키겠다"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영광읍 전매청 사거리에서 장세일 후보자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지지자들로 붐볐고,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출정식에는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해 한준호·정청래·박지원·서영교·양부남·박균택·주철현·이개호·신정훈·장종태·정진욱·조인철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지도부의 총출동은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결코 소홀히 여기지 않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며 기존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지원 총괄선대본부장은 찬조 연설을 통해 "민주당이 이끌어 온 영광의 발전을 이어가야 한다"라며 민주당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함께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직접 출정식에 참여해 장세일 후보를 지지하며 연설을 통해 이번 영광군수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민주당 출정식에는 경선 이후 모습을 감추었던 김한균 군의원이 모습을 나타내며, 캠프에 합류했으며 무소속 장영진 의원은 민주당으로 입당하는 등 결집력을 보여 주었다. 이재명 당대표는 대표 연설을 통해 "영광의 발전을 위해, 민주당의 정책이 이 지역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군민의 선택을 받은 장세일 후보를 꼭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후 장세일 후보는 법성포 유세를 통해 ″저는 지금의 영광이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각오로 엄중한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영광군수에 출마했다″라면서 ″저는 영광에서 태어난 이후 60년간 단 한 번도 고향을 떠나본 적도, 주소를 이전한 적도 없다″라고 자부했다.
이어 ″전남도의원을 지내면서도 아무리 배가 고파도 영광에서 밥을 먹었고, 주유소를 이용할 때도 지역민이 운영하는 곳을 이용했다″라고 밝히며 영광 사람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이재명 당대표가 보증하고, 민주당이 약속하는 기본소득 선도 도시, 기본사회 최초 실현 도시, 햇빛과 바람을 통한 평생 연금 시대를 통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영광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