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20 월드컵 여자축구 제패

  • 등록 2024.09.23 16: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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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1-0 승리… 7전 전승, 통산 세 번째 우승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북한이 ‘아시아의 강호’ 일본을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2024 콜롬비아 FIFA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하고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2006·2016년)과 한 차례 준우승(2008년)을 차지한 북한은 8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일궜다.


이로써 북한은 독일, 미국과 함께 역대 최다인 3회 우승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2018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린 일본은 2022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년 전 결승전에서는 스페인에 1-3으로 져 우승이 무산됐다.


일본은 이 경기를 통해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패배를 설욕하려 했으나 이 역시 좌절됐다. 당시 결승에서도 북한이 일본을 2-1로 꺾었다.


역대 U-20 여자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끼리 결승전을 펼친 건 2006년 대회에서 북한과 중국이 맞붙은 이후 역대 두 번째였다.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힌 미국을 1-0으로 격파한 북한은 일본과 결승전에서도 초반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미국전 결승 골을 터뜨린 ‘골잡이’ 최일선은 전반 15분 오른 측면에서 몸싸움 끝에 일본의 수비수를 제압하고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며 이번 대회 최다 득점(6골)자로 올라섰다.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이겼다. 7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렸고, 4골만 내줬다.

박세훈 기자 cine03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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