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11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제20회 제주도 수산업경영인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국수산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수산업경영인 회원과 가족,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제주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산업경영인의 정신을 재정립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였다. 체육행사와 노래자랑 등 어업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 간 친목과 결속을 다졌다.
대회에서는 제주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해양수산부장관상은 이상옥(한국수산업경영인서귀포시연합회) 씨가 수상했으며, 제주도지사상은 강경윤, 고경찬(이상 제주시연합회), 강명근(서귀포시연합회), 이창민(서귀포시연합회) 씨가 각각 받았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민선8기 제주도정은 촘촘한 지원책으로 수산업 경영을 뒷받침하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제주 수산물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수산분야 조수입이 1조 3,813억 원을 달성한 성과를 언급하고 제주지역 주력 생산 어종인 참조기와 고등어 가격 호조 및 갈치 어획 실적 증가 등이 이에 기여했다며 제주 수산업을 이끌어가는 수산업경영인연합회 회원을 격려했다.
아울러 김 부지사는 “일본에 집중됐던 수출시장을 아세안 국가로 다변화해 제주 수산물의 활동 영역을 세계로 넓혀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