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땅끝해남을 대표하는 '제39회 해남예술제' 및 ‘제2회 청소년페스티벌’ 행사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해남문화예술회관 내 대공연장과 다목적실 등에서 공연과 전시회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해남지회가 주최하고 7개 각 협회,지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4일에는 문인협회의 회원 시화전과 미술협회의 제36회 회원 종합전시회와 사진협회의 회원 사진전시회가 열렸다. 이어서 5일에는 연극협회의 '어린이음악극', '동물사육제'에 이어 국악협회의 제29회 회원판소리,고법,무용 발표회를 가졌고, 마지막날인 6일 행사에는 군민광장 특설무대에서 연예협회의 회원음악회가 개최됐다.

마지막날 해남예술제 기념식에는 해남군수 명현관, 해남군의회 의장 이성옥과 군의회 의원,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자영, 해남군 주민자치회장 이성술, 해남군 산림조합장 박동인, 그리고 지역주민들과 지역청소년, 지역예술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환영사에 (사)해남예총 김완규 지회장은 “문화 예술은 사람들과 자연의 풍토속에서 문화공감의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유,무형의 예술적 가치를 중요한 자산으로 보존해야한다"며 "서로 함께 나눔, 소통으로 상생하며 지역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예술인들이 주인이 되는 대동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우리해남은 문화예술 분야의 큰 인물들을 두루 배출해 낸 예향으로 국악, 문학, 미술 등 많은 예술인들이 예향 해남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면서, “40여 년간 지역 예술인들 활동의 구심이 되어온 해남예술제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은 “해남예술제는 지역대표 문화예술행사로 해남군 예술발전의 초석이 되었다” 말하며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은 예술오 꽃피워지는 문화를 통해 평가될 것”이라면서 예술인들은 지역에 중요한 문화자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1부 기념식 행사에 공로패 수상자로 선정된 회원들이 해남군수상(이유경-연예, 편지현-미술), 국회의원상(문종필-국악, 김경자-예총), 해남군의회 의장상(천희심-자문위원, 김운-예총), (사)해남예총상(오영상-사진, 정인주-문인, 전병근-연극, 백선오-특별단체(색소폰협회))을 수상했다.

특별초청 식전공연무대는 스트링프렌즈 현악7중주 연주 앙상블로 시작, 이어 이날치밴드 출신 전 보컬 이나래 양, 아이돌출신 가수 김주희양, 미얀마 소녀가수 완이화 양이 출연하였다.

끝으로 2부 '제2회 땅끝 청소년 페스티벌' 공연무대는 해남출신들로 구성된 익사이티드 K-POP댄스 등 11팀이 출연하여 LED 입체영상 미디어로 구성해 지역청소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로 뜨거운 열기속에 군민들과 어우러진 뜨거운 열정의 무대로 성황리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