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퀀터플 트리플’… 4연승 KIA 매직넘버 6

  • 등록 2024.09.09 15: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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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 국내 세 번째… ML서도 19명뿐
KIA, 구단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 올 시즌 22번째 매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KIA 김도영이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KBO리그 역사에 남겼다.


김도영은 8일 광주 키움전에서 2-2 동점이던 8회말 1사 2루에서 좌익수 왼쪽 3루타를 때리며 2루주자 소크라테스를 불러들여 시즌 100타점째를 완성했다. KIA는 5-2로 승리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김도영은 이날 100타점을 채움으로써 3할, 30홈런, 30도루, 100득점, 100타점을 완성했다. 3할, 30홈런, 30도루에 더해 득점과 타점에서 세자릿수 기록을 세우는 것으로 5개 부문에서 ‘3’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퀀터플 트리플’이라 부를 수 있다.


KBO리그에서 퀀터플 트리플을 기록한 타자는 2000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과 2015년 에릭 테임즈(NC) 둘 밖에 없었다. 김도영은 8일 현재 타율 0.345를 기록 중으로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퀀터플 트리플’ 달성은 확정적이다. 김도영은 이날까지 35홈런, 38도루, 128득점, 100타점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퀀터플 트리플은 흔치 않은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등에 따르면 1922년 켄 윌리엄스가 처음 이 기록을 달성한 이후 총 22차례 달성됐다. 배리 본즈가 3차례,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2차례 등 달성했기 때문에 실제 기록을 세운 타자는 19명밖에 되지 않는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구단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09년에 기록한 종전 최다 기록(21회)을 넘어선 구단 최다 신기록이다.


KIA 관계자는 “팬 여러분들께서 만들어 주신 역사적인 기록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최상의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길룡 기자 mk89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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