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뒷전 당리 당략만… ‘꿩 잡는 게 매!’

  • 등록 2024.09.05 12: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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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민주당 당내경선 파행 불가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오는 10.16 치러지는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당내경선을 두고 정환대 예비후보가 “굴러온 돌이 공천 받으면 안된다”며 경선 불참 및 탈당을 발표하였다.

 

그는 “아무리 꿩 잡는 게 매라지만, 중앙당이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꼼수 정치를 하고 있다. 영광은 국민참여 50%, 권리당원 50%로 여론 조사를 하는데 왜 곡성은 100% 국민참여로 하는지 모르겠다. 이 상황에서 더 이상 중앙당을 신뢰할 수 없어 탈당을 결정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강대광,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원칙 없는 편향적인 경선 방식을 비판하며, “권리당원을 배제한 여론조사 방식도 문제지만 바닥 민심과 동떨어진 왜곡된 여론조사의 함정에 민주당이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 하였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에 따르면 “100% 국민참여 여론 조사방식은 후보 추천 평가 요소 중 하나일 뿐 여론조사 결과가 곧 공천은 아니다. 마치 조상래 예비후보를 염두한 것처럼 읽혀지고 있으나, 조 예비후보는 감점(탈당) 요소도 있다”며 “중앙당은 당선 가능성을 중요 평가 요소로 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덧붙혔다.

 

민주당 당내경선 국민참여 여론조사는 9. 6~7. 양 일간 진행된다. 정환대 예비 후보의 탈당으로 강대광, 유근기, 조상래 3인 경선으로 압축되었으나, 이 또한 막판 변수 여지가 남아 있어 예측불허 상황이다.

 

지역 정가 소식에 밝은 원로 정치인 A씨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갈등과 탈당, 조국혁신당 참전으로 이합집산이 현실화 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가는 형국이다. 두 당 모두 경선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고, 지역 민심과 민생 보다는 당리당략에 매몰된 구태정치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라고 성토하였다.

정홍균 기자 ghdrbs14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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