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전남 영암의 한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 29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성인게임장에서 불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인해 게임장 내부 33㎡이 불에 탔으며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또 이 과정에서 A씨의 온몸에 불이 붙었으며 119가 현장 도착했을 때 숨진 상태였다.
종업원과 손님 등 4명도 중상 또는 경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부상자 1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은 A씨가 인화물질을 뿌린 뒤 지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A씨가 게임장 출입문을 잠그면서 안에 있던 사람들이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돈을 잃어 소동을 벌였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의를 파악 중이다.
또 해당 게임장이 환전 등 불법 영업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