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맏형' 최형우, 복귀전 홈런으로 KIA 팬들에 화답

  • 등록 2024.08.28 10:14:44
크게보기

KIA SSG에 10-4로 강우콜드게임 승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내복사근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KIA 타이거즈 타격장인 최형우(41)가 27일 광주 SSG 랜더스전 1회 첫 타석에서 선제 결승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맏형의 복귀를 고대하던 KIA선수단과 팬들의 마음에 화답했다.

 

KIA는 1회 첫 공격에서 2사 후 김도영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최형우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3구째 시속 125㎞짜리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120m.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시즌 20호째를 기록하게 됐다. 최형우가 시즌 20홈런을 넘긴 건 28홈런을 기록한 2020년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최형우는 “첫 타석부터 결과를 낼 줄 몰랐다. 근데 뭔가 좀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은 있었다. 첫 타석부터 말도 안 되게 홈런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최형우는 남은 경기에서 5타점을 추가하면 역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시즌 100타점을 돌파하게 된다.

 

KIA가 4-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만루서 약 50분간 비로 중단되면서, 최형우의 홈런이, 자칫 취소될 수도 있었진만 다행히 경기는 재개됐고, 5회말까지 진행한 뒤 정식경기가 성립된 상태서 두 번째로 우천 중단된 끝에 강우콜드경기가 성사됐다. 최형우의 복귀 자축포 및 시즌 20호 홈런, KIA의 완승 모두 ‘공인’ 받았다.

김길룡 기자 mk8949@hanmail.net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유)전남투데이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062)522-0013 | 메일jntoday@naver.com | 광고구독후원계좌 : 농협 351-1207-6029-83 |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북구 서암대로 275 (전대동창회관 6층)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