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젊은 메달리스트들, 4년 뒤 LA올림픽 청신호

  • 등록 2024.08.12 15: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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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예상 밖의 금메달 13개, 총 메달 32개 획득으로 종합 8위를 달성한 배경엔 담대한 도전 정신 갖고 세계의 벽을 두드린 어린 선수들 맹활약이 큰 몫을 차지했다. 한국 스포츠의 세대교체가 잘 이뤄졌다는 뜻이다. 메달리스트 중엔 10대 혹은 20대 초반 선수들이 즐비했다. 


특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하나 이상이라도 딴 한국 선수들 16명의 평균 연령은 24세인 것으로 드러나 파리에서의 성과가 1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품게 한다.


한국 사격 역대 최고 성적의 견인차가 된 여자 총잡이 3총사가 대표적이다.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안긴 오예진은 2005년 5월생,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은 2007년 9월생, 여자 25m 권총에서 우승한 양지인 역시 2003년 5월생으로 세계적인 ‘영 건’들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른 2003년생 임시현은 명실상부한 세계 양궁 ‘여제’ 대관식을 파리에서 펼쳤다. 여기에 여자 단체전 금메달,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딴 남수현도 2005년생, 남자부에서도 도쿄 올림픽 2관왕인 2004년생 김제덕이 있다. 


태권도에선 20살 금메달리스트 박태준, 21살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은 실력은 물론 스타성에서도 한국 스포츠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났다.


여기에 여자 탁구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20살 ‘삐약이’ 신유빈을 비롯 유도에서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 거머진 허미미(21), 김민종(23), 근대5종 여자 선수로는 아시아 첫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 역도 여자 최중량급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 파리 올림픽 마지막 메달 주인공이 된 박혜정(21)도 지금보다는 4년 뒤, 8년 뒤 미래가 더 밝다. 

김보성 기자 kimhc9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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