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보성영재교육원(교육장 권순용)에서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산출물 집중 수업 과정을 초등학생 총 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산출물 집중 수업은 자연 영역과 예술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자연 영역에서는 과학, 수학, 소프트웨어(SW), 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된 문제를 다루며 의미 있는 산출물을 제작했다.

SW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분리수거함 만들기와 미세먼지 측정기 제작했고, 수학분야에서는 전라남도의 관광명소에 숨겨진 수학적 원리를 찾아 수학 지도를 만드는 작업을 했다.

과학 분야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낙하산 모양을 찾아 직접 제작하여 모형로켓에 장착․발사하는 실험을 통해 깊이 있는 탐구를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은 프로젝트 기반 수업 형태로 학생들이 직접 탐구 주제를 발굴하고 가설을 세운 뒤, 실험을 통해 이를 입증하는 과정을 거친다. 학습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자처럼 사고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예술 영역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편제의 고장, 판소리 성지에서 선배들과 함께 수업이 진행됐다. 판소리 성지를 견학하고 보성 서편제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선배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함께 국악을 배웠으며 앞으로 있을 산출물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특별한 장소에서 소리북을 배우는 과정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통해 국악에 대한 꿈을 키우고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보성영재교육원의 한 학생은 "낙하산을 직접 제작하고 로켓에 장착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고, 로켓을 발사하는 순간이 잊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했다"며 "나중에 우주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라남도보성영재교육원 권순용 원장은 "학생들이 이번 산출물 집중 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학문적으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