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적없는 신선한 국악창작공연‘뜬구름 관찰기’

  • 등록 2024.08.07 16: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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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장르 융합단체 ‘부나비즈’
‘흥신소’ 테마로 우리사회 스토리 담은 실험적 무대 선보여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전통문화관은 오는 8월 10일(토) 오후 3시 열여덟 번째 토요상설공연에 부나비즈의 ‘뜬구름 관찰기’를 무대에 올린다.

 

2021년 제29회 임방울국악제 퓨전국악 준우수상을 수상한 국악 베이스 장르 융합단체인 ‘부나비즈’는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 위해 결성되었다. 장르에 경계 없는 예술활동을 지향하며, 음악에 단체 구성원들의 예술적 가치관을 녹여내는 것이 목표다. ‘부나비즈’는 불나방의 아명인 부나비를 차용한 “불나방들”이라는 뜻으로,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열정을 불태워 보자는 의미로 이름짓게 되었다.

 

이번 ‘뜬구름 관찰기_부나비흥신소가 사람을 찾아 드립니다!’ 공연은 우리 사회가 진정한 소통을 하는지에 대하여 고찰한다. SNS뿐 아니라 여러 가지 연유로 우리는 나와 다른 또 다른 자아를 생성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마음속에서만 품었던 작고 진지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기 위해 ‘흥신소’라는 테마를 선정하였다.

 

흥신소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모두 나의 이야기에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그들은 우리의 감정과 고민을 드러내는 인물이고 작품 속 인물의 사연을 바탕으로 관객의 공감을 유도해 간다. 2023년 단독공연 ‘MISSION:뜬구름 잡기’에서 소개되었던 “회귀”, “인식”, “치즈인더트랩”, “개구리 과실치사”, “공존(共存):평행세계”, “공존(共存):삶, 모순” 등 창작곡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이 가진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연극적인 요소를 사이사이 배치함으로써 단순한 실연을 넘어 기존 포맷을 탈피한 작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에서는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슬로건으로 절기 관련 체험 및 연희·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시민들을 위한 놀이마당이 펼쳐지고, 오후 3시부터는 전통 예술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토요일 전통문화관에서 체험과 공연 등을 모두 즐긴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어 8월 17일에는 상설 체험과 함께 토요상설공연이 오후 5시 야외 너덜마당에서 진행된다. 연희·무용 무대로 나르샤 이날치가 “줄광대 하늘을 날다-너를 위한 비상”을 주제로 ‘길놀이’, ‘줄타기-축원 고사’, ‘줄타기 공연’, ‘사물판굿 전통연희마당’ 등 신명나는 무대를 연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한편,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ESG경영을 위해 공연 포스터는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홍보로 대체하고, 현장에서는 디지털 배너에 공연 제목과 곡 소개를 각각 국문, 영문, 중문으로 실시간 송출 및 만족도 조사를 QR코드 등을 활용한 모바일로 진행하고 있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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