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2024 하반기 주요행사> “문화예술 가득한 광주의 가을 기대하세요”

  • 등록 2024.08.07 16: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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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가을 이벤트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연계 9~10월 축제 준비중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거리공연 및 전국 30개 스트릿댄스 전공 학교 댄스 배틀
아트광주, 113개 국내외 갤러리부스 및 온라인 마켓 등 호남 최대규모 미술축제
청춘문화누리터, 광주공원 야외주차장 일대에서 10월 주말마다 ‘주말은 청춘’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예술 가득한 광주의 가을로 전국 관람객 사로잡겠습니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올해 하반기 지역 곳곳을 다채로운 문화예술축제로 물들여 전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머물고 즐기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문화재단은 ‘시민이 있는 문화예술 가치실현’을 비전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축구경기장에 공연이 찾아가는 ‘FC시민축구로 떠나는 문화마실’, 전통 누각 희경루 상설 프로그램 등 시민들 일상 속에 문화예술이 스며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반기에는 민선 8기 가을 예술축제·이벤트를 아우르는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의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9.25.~10.6.)'에 맞춰 관람객들이 광주에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G-페스타 광주’는 9~10월 광주비엔날레,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광주에이스페어, 광주충장축제 등 다채로운 18개 행사를 통합 연계한 것으로 광주시의 주도로 광주문화재단, 비엔날레, 관광공사 등 9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광주 문화예술의 매력으로 시민과 전국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재단의 하반기 주요사업인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트광주24, 청춘문화누리터를 소개한다.

 

 

■ 9월 21~29일 제9회 광주프린지페스티벌“어쩌다 마주친 ___”

대규모 거리공연‧ 30개 학교 스트릿댄스 배틀 등 화려한 볼거리

 

9회째를 맞는 거리예술축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올해 ‘어쩌다 마주친 ___’을 슬로건으로 일상 속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프린지는 ‘거리예술축제’와 ‘스트릿댄스축제’ 등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되는데 ▲거리예술축제는 9월 21일(토)과 22일(일) 광주비엔날레, 금남로 일대에서 20여 종의 공연을 선보이고 ▲스트릿댄스 축제는 9월 28일(토)과 29일(일) 광주광역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먼저, 거리예술축제는 오는 9월 21일(토) 금남로 일대에서 20여 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자체 제작공연 ‘아스팔트 블루스’는 예술인과 시민배우, 시민풍물단 등 지역민 2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동형 공연이다. 시민들이 대형바퀴로 표현되는 일상의 통제에 대항하다가 해방의 순간에 금남로가 모두를 위한 만남의 광장으로 탈바꿈되는 과정을 극적으로 담는다. 22일(일)은 광주비엔날레 주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커스, 거리극, 음악 등 14개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해외초청작은 스페인 단체 ‘올웨이즈 드링킹 마칭밴드’의 ‘거리는 우리의 것(40분)’이라는 이동형 음악공연으로 8명의 악사가 출연해 거리를 돌아다니며 관객과 함께한다. 또한 홍콩 거리예술가 ‘라이 이’의 ‘흐름(40분)’은 유리구슬을 사용하는 접촉 저글링, 파이어댄스 등 서커스를 선보인다. 두 공연은 21일과 22일 금남로와 비엔날레 일대 양쪽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스트릿댄스축제는 9월 28일(토)과 29일(일) 광주광역시청 야외음악당에서 ‘프린지리그’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이번 프린지리그는 전국 고교·대학 스트릿댄스 학과 대항전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도입해 스트릿댄스 배틀과 퍼포먼스 경연이 함께 진행된다.

 

먼저, 스트릿댄스 배틀은 현장 무대에서 DJ의 선곡에 맞춰 즉흥 댄스를 추는 방식으로 전국 고등학교 학생 대상(2008년생 이상) ‘청소년부’와 대학생 및 일반 댄서 대상 ‘대학생부’ 등 두 가지 대상으로 구분되어 각각 1:1 개인배틀과 3:3 팀배틀로 이뤄진다. 스트릿댄스 배틀 음악DJ는 올해 프린지페스티벌 홍보대사이자 Mnet 스맨파(스트리트 맨 파이터) 출연자 오천(엠비셔스)이 맡았으며, 심사는 일본의 유명한 힙합댄서 도미니크, 락킹댄서 유카리와 하우스탬(G하우스팸), 마리드(빛고을댄서스), 러브란(하우스오브러브), 도균(이모셔널 라인) 총 6명이 참여한다.

 

퍼포먼스 경연은 참가팀이 자신들의 콘셉트에 맞게 창의적인 안무를 구성하여 미리 연습한 댄스 공연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방식이다. 퍼포먼스 경연은 청소년부만 현장에서 예선 및 본선을 열고 대학과 일반부는 영상으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팀만 무대에 설 수 있다. 퍼포먼스 심사위원으로 유명 댄스 크루 ‘엠비셔스’ 소속 진우 이외에도 팝핀 크루 ‘월드페이머스’의 호진, 한국 대표 락킹댄스 팀 ‘코스믹디플’로 소속의 리벨 그리고 유명가수 안무가 먼로 리 등 5명이 함께 한다.

 

 

■ 아트광주24 ‘함께하는 미술시장, 사랑받는 미술축제’

10개국 113개 국내외 갤러리․부스 및 온․오프라인 아트마켓 등

 

호남 최대규모 아트페어 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24)는 ‘함께하는 미술시장, 사랑받는 미술축제’를 주제로 오는 10월 10일(목)부터 10월 13일(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 12년 만에 다시 제15회 아트광주를 주관하게 됐다.

 

올해 아트페어는 미국․프랑스․독일 등 10개국 105여 개의 국내외 갤러리 부스와 8개 특별전 부스 등 총 113개 부스를 운영한다. 금산갤러리(한국화랑협회 대표 황달성), 갤러리 조선(대표 권미성) 등 국내 유수 갤러리들도 참여해 아트페어 붐 조성 및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아트광주24의 운영 포인트는 ▲상시적으로 미술품 판매와 유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새롭게 선보이는 상설 프로그램 ‘아트마켓’ ▲오늘날 미술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블루칩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명품 컬렉션_ 프로포즈展 ▲ 뛰어난 젊은 예술가의 발굴 가능성을 확장하고 지역사회와 예술계가 협력한 지속적인 후원체계를 구축하는 청년작가발굴_ 라이징스타展 등으로 구성한 특별전이다.

 

사전 붐업을 위한 상설 ‘아트마켓’은 미술품 전시·판매와 문화강좌를 연계하여 총 8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 지역 미술시장 유통 활성화와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역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예술의거리 사업단, 남도달밤 야시장사업단과 연계·협력했다. 6~7월에 4회 운영됐고, 8~9월 4회에 걸쳐 예술의 거리 내 갤러리와 대인예술시장에서 열린다. 문화강좌 프로그램은 무료이고,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구글 폼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여 가능하다.

 

아트마켓에 출품된 작품은 광주문화예술 통합홍보플랫폼인 ‘디어마이광주’ 아트스토어에서 다시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창작자와 소비자 간 합리적 가격대의 작품 구매 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아트마켓은 아트광주24가 종료되더라도 오는 12월 말까지 아트스토어에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본행사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컬렉터와 조직위원회, 갤러리스트가 참여하는 갈라디너를 선보인다. 아트페어 기간 동안에는 미술사 전문가 초빙 강연 프로그램 ‘널 위한 문화예술’, 페어 투어 ‘도슨트 프로그램’, VIP컬렉터를 위한 ‘프라이빗 컬렉터스 공간’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아트광주24는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지역 미술계를 견인하며 다양한 미술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 아트광주24 티켓판매는 온라인 사전판매를 통하여 9월 초부터 가능하다.

 

 

■ 청춘문화누리터 ‘주말은 청춘’

광주공원 일대 청년 중심 광장으로 재탄생

 

재단 주변 광주공원 일대에서는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그들의 문화를 조성하는 ‘청춘문화누리터’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청춘문화누리터’는 광주시의 2024년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 길’ 대표과제 중 ‘청춘 빛 포차 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이 중심이 되는 스트릿댄스․디제잉․힙합․전통타악 공연 ‘주말은 청춘’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이은지(빛고을댄서스 공동대표), 홍성만(프리랜서 디제이), 김다혜(클럽 심해 대표), 서지원(전통타악그룹 얼쑤 단원), 권선제(인디밴드 투파이브 리더), 김지은(스카이코드 대표) 등 6명의 청년들로 ‘청춘문화기획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청춘문화기획단은 오는 10월 ‘주말은 청춘’이라는 타이틀과 ‘주말 끝에 낙이 온다’는 슬로건으로 청춘문화누리터를 운영한다. ▲10월 5일(토)-6일(일) 스트릿댄스 ‘연결’, 디제잉 ‘공감’ ▲10월12일(토)-13일(일) 힙합 ‘불꽃’, 코스튬플레이 ‘이상’ ▲10월19일(토)-20일(일) 전통타악 ‘울림’ 등으로 10월 한 달 동안 매주 주말에 6개 장르의 다채로운 무대가 광주공원 일대 가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 G.MAP(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건물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라운드형 미디어월(가로53×세로98.7m)에 공연을 생중계하여 천변 도로와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청춘문화누리터 현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청춘문화누리터사업은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향후 상시적인 축제 공연 공간을 확보하면, 광주공원 일대 전통 누각 희경루-빛고을시민문화관-G.MAP을 연결하는 문화광장으로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노희용 대표이사는 “광주문화재단이 올해 14년째를 맞은 해로서 지역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큰 그림을 그리고 실행하는 조직으로 재탄생해야 하는 시기”라며 “올해 하반기는 광주가 실질적인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재단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광주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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