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 등록 2024.07.30 11: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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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 난 피부는 바닷물 피해야”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비브리오 패혈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해수 온도가 높은 5~10월에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약 50% 정도로 높은 중증 질병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로 해수, 갯벌 등 해양 환경에서 서식한다.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은 경우, 그리고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한 경우 감염을 일으킨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생긴다. 피부병변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출혈성)을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넓어지며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치사율이 높은 만큼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만성간염, 간경화, 간암 등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과 같은 고위험군은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반드시 85도 이상에서 익혀 먹기 ▲어패류 5도 이하 저온보관 및 취급시 장갑 착용 ▲요리한 칼이나 도마는 소독 후 사용하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 금지 등이 있다.

 

군은 비브리오패혈증 집중관리 기간인 4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어패류 취급 업소 수족관수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며, 해안가인 마량, 대구, 칠량, 신전 등 7개소에서 주 1회 해수 온도 측정 및 바닷물 채취로 비브리오 패혈증균 오염도를 조사해오고 있다. 올해 검출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인만큼 예방수칙 준수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 dongun253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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