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상공인‧소비자단체, ‘수수료 44% 인상’ 배달의 민족 탈퇴 선언

  • 등록 2024.07.22 16: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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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중개 수수료 인상으로 소상공인‧소비자 피해”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배달앱 ‘배달의 민족’이 다음 달부터 배달 수수료를 올리기로 하자 광주지역 소상공인들과 관련 단체들이 강력 반발에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 광주시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광주지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광주전남지부, 라이더유니온 광주지회 등은 19일 광주시의회에서 ‘배달의 민족 독립선언식’을 열었다.


이들은 “가뜩이나 내수 침체로 인해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에게 배민의 중개 수수료 인상 소식은 청천벽력 같고 참담함을 느끼게 한다”며 “소상공인의 아픔에 등 돌리는 배민의 혁신은 혁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 내 배민의 점유율은 52.19%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배달 중개수수료 인상 철회를 촉구하며 상생은 안중에도 없는 딜리버리 히어로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소상공인 및 외식업계는 “참을 만큼 참았다는 분위기”라며 “배민이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고 중소상인, 배달 노동자, 소비자와 상생하지 않으면 ‘배민 탈퇴 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상인과 시민들에게 “지역 공공 배달앱인 ‘위메프오’나 ‘땡겨요’로 갈아타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배달의 민족은 8월부터 배달 중개수수료를 9.8%로 기존보다 4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안철우 기자 achw94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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