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펍 위장 불법 도박장 16곳 적발… 300명 무더기 검거

  • 등록 2024.07.17 14:53:50
크게보기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홀덤 펍으로 위장한 불법 사설 도박장을 운영한 업주·종업원과 도박 참가자 등 304명이 무더기 검거됐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 개장 등 혐의를 받는 업주 A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업주·종업원 175명을 불구속, 검찰에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상습 도박 혐의를 받는 손님 등 126명도 함께 송치했다.


적발된 불법 도박 업소는 광주 서구 10곳, 광산구 3곳, 북구 2곳, 전남 나주 1곳 등 총 16곳이다.


이들은 광주 유흥가 일대에서 홀덤펍으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을 열어 게임에서 딴 칩을 불법 환전해주거나 판돈을 건 도박에 참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 등 업주와 종업원들은 도박 참가자들로부터 수만 원에서 수십만원의 비용을 받고 게임에서 딴 칩을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환전하는 수법으로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최소 20억원 이상의 불법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홀덤 게임과 간단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술집처럼 꾸며놨으나 실제 판돈을 건 게임 중일 때는 단골만 가게에 들이며 단속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박이 시작되기 전이나 도박 중간에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문자메시지로 홍보하며 참가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경찰은 불법 도박 행위가 성행하자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해 단속 현장에서 현금 2천400만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에 대해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달 중순까지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광주 서구·광산구·북구와 전남 나주 등 16개 불법 홀덤펍을 적발했다.

안철우 기자 achw9482@naver.com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유)전남투데이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062)522-0013 | 메일jntoday@naver.com | 광고구독후원계좌 : 농협 351-1207-6029-83 |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북구 서암대로 275 (전대동창회관 6층)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