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풍류의 스펙트럼”

  • 등록 2024.07.10 15: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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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오후 3시, 열네 번째 토요 상설공연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의 국악창작 무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는 오는 7월 13일 오후 3시, 열네 번째 토요 상설공연에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의 ‘풍류의 스펙트럼’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은 2017년 결성되었으며,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인 유튜브를 중심으로 국악 공연·영상·교육·음반 등 국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국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재즈·클래식·대중음악 등 타 장르와의 끊임없는 음악적 실험을 통해 국악의 세계화에 대한 가능성을 실현시키고 있다.

 

옛 우리네는 멋스럽게 노는 일을 ‘풍류’라고 일컫었다. 또한 ‘풍류’는 음악 자체를 예스럽게 표현한 말이기도 하는데 줄풍류, 대풍류, 풍류 음악이라고 하여 전통음악의 어떤 갈래를 지칭하기도 한다. 멋스럽게 노는 일에는 임금, 양반, 평민이 따로 없었고, 음악이 빠지지 않았는데, 이렇게 풍류를 즐길 줄 알았던 우리 민족이 유산으로 남긴 전통음악은 그 자체가 멋이고 향기이다. 소리와 형태, 모양은 달라졌지만 오늘날 현대인들도 여전히 풍류를 즐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펼쳐질 <풍류의 스펙트럼>은 이러한 전통의 ‘풍류’와 현대의 ‘풍류’가 만나 그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공연을 관람하는 이의 ‘풍류의 스펙트럼’을 다채롭게 하고자 기획되었다.

 

‘경풍년’, ‘남원산성’, ‘태평가’ 등 전통음악에 밴드 사운드를 더하고, 시조시를 성악곡으로 노래했던 가곡, 시조처럼 곡조 없는 시조시에 현대적인 감성으로 멜로디를 붙여 노래하고, 대중음악 기법에 국악을 더해 이 시대의 풍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통과 현대를 잇고 국악과 현대음악을 어우르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으로 국악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대중성을 한결 끌어올리는 작품이 될 것이다.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이 선보일 작품들은, “Tune for us”, “소쇄한 그리움”, “둥가”, “경풍년”, “술이 익어도”, “Moanin’”, 그리고 초연작 “참 태평도 하다”, “You and me”, “엇”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에서는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슬로건으로 절기 관련 체험 및 연희·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시민들을 위한 놀이마당이 펼쳐지고, 오후 3시부터는 전통 예술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설문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토요일 전통문화관에서 체험과 공연 등을 모두 즐긴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어 7월 20일에는 상설 체험과 함께 토요 상설공연 연희·무용 무대로 쿤스터 댄스 컴퍼니가 “전통×현대 온고지신:춤의 공존(共存)이라는 주제로 ‘처용무’, ‘송화영류교방굿거리춤’, ‘춘앵무’, ‘소고춤’, ‘한량무’, ‘사랑가’, ‘잔영’ 등 공연을 개최한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일회용품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행사 진행을 위하여 공연 포스터는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홍보와 더불어 ESG 경영의 화두인 문화 다양성 확대와 평등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는 디지털 배너에 공연 제목과 곡 소개를 각각 국문, 영문, 중문으로 실시간 송출한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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