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방문한 광주독립영화관, 7월 다채로운 영화행사 선보여

  • 등록 2024.06.26 13: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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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수) <태풍 클럽> 씨네토크
7월 5일(금) <우리와 상관없이> 관객과의 대화(GV)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배우 이제훈이 광주독립영화관에 다녀갔다.

 

지난 24일, 유튜브 ‘제훈씨네’에 광주편 영상이 공개되었다. ‘제훈씨네’는 배우 이제훈이 독립영화와 극장들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직접 전국의 극장들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채널이다. 이번 영상에는 배우 이제훈이 광주독립영화관과 광주극장에 방문해 극장의 이모저모를 세심하게 살피고 응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에서는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상훈 이사장의 인터뷰도 담겨있다. 이 인터뷰에서는 개관기획전, 메이드 인 광주, 씬1980, 광주영화학교 등 광주영화영상인연대와 광주독립영화관의 주요 사업들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영상 시청은 이제훈의 유튜브 채널 ‘제훈씨네’(youtube.com/@actor.jehoon)에서 가능하다.

 

한편, 배우 이제훈이 방문한 ‘광주독립영화관’은 7월, 광주관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7월 3일 수요일 저녁 6시 <태풍 클럽> 상영 후 ‘<태풍 클럽>은 지금 봐도 새로울까?’ 라는 주제로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서울아트시네마 김보년 프로그래머가 참석하여 광주 관객들에게 <태풍 클럽>과 소마이 신지 감독, 그리고 비평가 하스미 시게히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

 

<태풍 클럽>은 십대들의 위태로운 심리를 파격적이고 독특한 시선으로 담은 소마이 신지 감독의 대표작으로, 1984년 제작되어 40년만에 극장에서 개봉한다. 소마이 신지는 <드라이브 마이 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소마이 신지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영화를 만드는 일본 감독은 없다”고 단언할 정도로 후대 감독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영화감독이다.

 

7월 5일 금요일 저녁 7시에는 영화 <우리와 상관없이> 상영 후 유형준 감독, 주인공 ‘화령’역의 조현진 배우, ‘이영’ 역의 조소연 배우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진행은 최근 문학과지성사에서 시집 <머리카락은 머리 위의 왕관>을 출간한 이다희 시인이 맡는다.

 

<우리와 상관없이>는 배우 화령이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찾아와 완성된 영화의 내용을 들려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 제47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 신인경쟁부문에서 상영되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수작이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언급 수상작이기도 하다.

 

예매는 광주독립영화관 홈페이지 또는 디트릭스에서 가능하다. (일반 예매가 : 10,000원) 온라인 예매와 현장 예매 모두 가능하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와 행사 정보는 광주독립영화관 홈페이지 gift4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상훈 이사장은 “서울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도 열심히 운영하고 있는 지역극장과 지역영화인들에게 애정어린 관심을 부탁한다”며 “7월 초 준비된 다채로운 영화행사에도 광주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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