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무형유산 예능보유자 초청

  • 등록 2024.06.19 15: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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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오후 3시, 열한 번째 토요상설공연
이순자 심청가, 고수 이명식, 아쟁 서영호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6월 22일 오후 3시, 열한 번째 토요 상설공연 무대에서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이순자 명창의 ‘심청가’를 펼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제1호 남도판소리 예능보유자 이순자 명창은 12세부터 5년간 전남예술국악원에서 정광수로부터 단가〈강상풍월〉과 〈어화청춘〉,〈춘향가〉와 〈흥보가〉의 토막소리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다. 17세부터 3년간 한애순 선생을 찾아가 단가〈백발가〉와 <적벽부〉, 〈심청가〉를 익혔으며, 34세부터 본격적으로 성창순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단가 〈호남가〉와〈춘향가〉,〈심청가〉,〈흥보가〉를 학습했다.

 

또한, 판소리의 전통을 계승하고 전승을 위해서 공연과 교육 등 후학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에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제1호 지정, 2015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 조교로 선정되었다. 남도판소리 전통을 이어가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대한민국 명인 대상, 2015년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수상했다.

 

이날 공연에서 이순자 명창은 판소리 심청가 중 아차아차 대목부터 주과표혜 대목까지 전통의 멋과 흥이 배어있는 고품격의 긴소리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하며, 명창의 제자들인 국가무형유산 제82호 다시래기 전수생 함승우씨가 심청가 중 집이라고 대목부터 삼베 전대 대목까지,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제1호 남도판소리 춘향가 전수자 김현란씨가 심청가 중 방아타령 대목부터 부녀상봉 대목까지 장중하고 성음이 깊고 구수한 창법을 펼치며 한을 풀어내는 듯한 느낌의 소리들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자 명창의 무대에는 국가무형유산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이명식씨가 고수로, 경주신라국악대제전 종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영호씨가 아쟁 연주로 함께 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에서는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슬로건으로 연희·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시민들을 위한 놀이마당이 펼쳐지고, 오후 3시부터는 전통 예술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설문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토요일 전통문화관에서 체험과 공연 등을 모두 즐긴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어 6월 29일에는 상설 체험과 함께 토요 상설공연 무형유산 무대로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제18호 가야금병창 보유자 황승옥 선생과 제자들이 함께 출연하여 가야금병창 및 무용 버꾸춤, 민요 메들리 등의 공연을 개최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일회용품을 줄이는 환경친화적 행사 진행을 위하여 공연 포스터는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홍보와 더불어 ESG 경영의 화두인 문화 다양성 확대와 평등 실현을 위해 공연 정보를 국문, 영문, 중문으로 디지털 배너에 실시간 송출한다.

김희경 기자 ginbang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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